비관적 전망: 모더나(MRNA)가 구조적 역풍과 과도한 밸류에이션에 직면
모더나(MRNA)의 주가는 2024년 9월 22일 65.75달러에서 2025년 9월 19일 25.24달러로 1년간 61.6% 급락했다. 이는 mRNA 기반 비즈니스 모델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음을 반영한다. 선도 플랫폼과 51억 달러 현금 보유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손실, 급감한 코로나19 매출, 파이프라인 실행 리스크, 치열한 경쟁이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재무 건전성에 압박
모더나(MRNA)가 2025년 6월 30일 기준 최근 12개월 실적과 대차대조표는 다음과 같다.
지표 | 값 | 비고 |
---|---|---|
매출 (TTM) | 30.8억 달러 | 최고치였던 코로나19 시절 대비 급감 |
순이익 (TTM) | –29.0억 달러 | 마이너스 94.3% 영업이익률 |
주당순이익 EPS (TTM) | –7.51달러 | 수익성 회복 경로 부재 |
현금 및 현금성자산 | 51.3억 달러 | 연구개발(R&D) 여유분이나 월 2.39억 달러 소진 |
부채/자기자본 비율 | 7.9% | 보수적 레버리지 |
주가매출비율 P/S | 3.19배 | 수익 없는 동종업체 대비 고평가 |
기업가치/매출 EV/Rev | 1.78배 | 이익 없이도 프리미엄 부여 |
일평균 거래량 (5주) | 1,450만 주 | 거래 관심 및 변동성 높음 |
52주 거래 범위 | 23.51–65.75달러 | 지지선 부근, 하향 추세 |
수익 성장 및 수익성 추세:
– 2023 회계연도 매출은 코로나19 백신 판매 호조로 180억 달러 수준까지 급증했다.
– 2025년에는 코로나 관련 매출이 붕괴되며 총매출이 30.8억 달러로 하락했다.
– 연구개발비는 연간 20억 달러 이상 유지돼 파이프라인 투자 부담이 크다.
현금 흐름 및 유동성:
– 영업 현금 흐름은 –28.6억 달러로 레버리지 후 자유현금흐름(FCF)이 급감했다.
– 51.3억 달러 현금과 무차입 상태로, 수익성 개선 없을 시 2027년까지 버틸 수 있다. 다만 지속적 현금 소진은 추가 자본 조달에 따른 주식 희석 위험을 높인다.

Moderna Challenges by Will Montague
경쟁 위치: 선두 주자에서 후발 주자로
모더나는 mRNA 백신을 신속하게 상용화했으나 현재는 시장 경쟁이 격화된 상태다.
- 시장 점유율 및 산업 위치
–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백스(Spikevax) 글로벌 점유율이 10% 미만으로 추락했다.
– 화이자/바이오엔테크(Comirnaty), 노바백스, GSK의 mRNA RSV 백신 등이 주요 지역에서 압박 중이다. - 경쟁 우위
- 폭넓은 mRNA 플랫폼
- 통합된 생산 역량
- 44개 파이프라인(임상시험 37개)
- 경쟁 열위
- 높은 가격대: 3.2배 P/S 대비 동종업체 약 2배
- 기술 확산: 업계 전반의 mRNA 채택으로 초기 우위 약화
- 단일 제품 의존도: 매출의 70%가 코로나19/RSV 백신에 편중
- 진입 장벽
–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 등 핵심 IP와 막대한 자본 필요
– 머크(Merck) 암 백신 파트너십 등으로 자금력 있는 후발주자 진입 수월화 - 산업 동향
– 코로나 및 RSV 시장 둔화로 부스터 수요 감소
– 인플루엔자, 종양학, 희귀질환으로 전환 시도 중이나 수익성 불확실
경영진 및 기업 지배구조
스테판 방셀(Stéphane Bancel) CEO(2011년 취임)는 코로나 성공을 이끈 주역이나 현재는 난제에 직면했다.
- 리더십 실적
– 스타트업을 블록버스터 상장사로 성장시켰다.
– 2024~25년 다수의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으로 실행력 의문 제기 - 전략적 이니셔티브
– 2024년 5월 mRNA RSV 백신 ‘Mresvia’ 승인으로 매출 소폭 증가
– 머크와 암 백신, CAR-T 협업으로 다각화 시도
– 2025년 말 인플루엔자/RSV/코로나 복합 부스터 개발 계획은 아직 실현 전 - 기업 문화 및 인재
– 강력한 연구개발 인력과 AI·분석 역량 보유
– 최근 감원으로 사기 저하 및 혁신 둔화 우려 - 지배구조 관행
– 비교적 보수적 자본 구조
– 주요 논란은 없으나 심근염 라벨링 관련 FDA 경고서(2025년 8월 8-K)로 규제 리스크 존재
위험 및 기회
주요 위험:
- 코로나·RSV 부스터 수요 감소 및 공공·보험사 가격 압박
- 높은 현금 소진과 불확실한 임상 결과로 인한 운영 리스크
- FDA 심근염 라벨링 강화 및 글로벌 mRNA 제품 규제 조화 부진
잠재적 기회:
- 차세대 백신: 인플루엔자·범호흡기 부스터 진입으로 매출 회복 기대하나 상용화 속도·수용 불투명
- 치료용 mRNA: 머크 협업 암 백신, 희귀질환 후보가 장기적 시장 잠재력 보유
- 지리적 확장: 캐나다 몬트리올 공장 등 생산 거점 확대, 규모 경제 확보 시 비용 정당화 가능
tldr
모더나(MRNA)의 mRNA 플랫폼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백신 성공을 이끌었다. 그러나 29억 달러 적자(TTM), 51억 달러 현금 보유에도 주가는 52주 신저가 부근에서 강한 하향 모멘텀을 보인다. 치열한 경쟁, 과도한 연구개발 비용, 심근염 라벨링 규제 강화가 위험을 키운다. RSV, 인플루엔자, 종양학, 희귀질환으로의 파이프라인 다각화는 희망 요인이지만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현금 고갈과 수익성 부재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 비관적 관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