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주총 앞두고 ‘몸집 키우기’ 나선 소형 기술주
온다스 홀딩스(ONDAS HOLDINGS INC: ONDS)가 12월 31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전일 대비 8.79% 오른 9.74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36억5천만달러(약 5조1천억원)로 불어나며, 하루 새 약 3억5천만달러(약 4,900억원)가 증가했다. 거래량은 1억1,528만주를 넘기며 평소 대비 과열 양상을 보였다. 소형 무선통신·드론 플랫폼 업체인 이 종목이 연말 장에서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자본 확충과 지배구조 재편을 겨냥한 최근의 일련의 움직임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EC 공시: 자본 확충 이어 최대 8억주까지 발행 여력 확대 추진
투자자들의 시선을 가장 먼저 끈 것은 최근 잇달아 등장한 SEC 공시다. 회사는 2024년 12월 말 3% B-2 전환사채 신규 발행을 통해 약 1,890만달러(약 264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순수입 1,650만달러(약 231억원)는 자회사 온다스 오토노머스 시스템즈를 중심으로 드론 사업 성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에는 정관 개정을 위한 특별주주총회(Special Meeting) 소집을 공시하며, 발행가능 보통주 한도를 4억주에서 8억주로 두 배 확대하는 안건과 2021년 주식 인센티브 플랜 물량을 6,100만주로 늘리는 안건을 상정했다. 시장에선 회사가 향후 추가 자본 조달과 지분 기반 보상 확대를 동시에 염두에 두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희석 우려 vs 성장 모멘텀’ 엇갈린 평가 속에 단기 수급 쏠림
통상 발행가능 주식수와 인센티브 플랜 물량 확대는 잠재적인 주식 수 증가를 의미해 기존 주주에게 희석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단기적으로는 드론 및 산업용 무선통신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부각되면서, 향후 대형 계약이나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가 매수세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11월 이후 연달아 공시된 신규 계약 및 공시를 통해 회사가 사업 파이프라인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소형 성장주를 선호하는 투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변수는 특별주총 결과와 추가 자금 조달 속도
시장의 관심은 이제 2025년 11월 18일로 예정된 특별주주총회 결과에 모인다. 정관 및 인센티브 플랜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온다스 홀딩스는 대규모 증자, 전환사채 추가 발행, 주식보상 확대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할 수 있는 재무적 ‘운신의 폭’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드론·무선통신 사업을 키우기 위한 탄탄한 탄약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추가적인 주식 발행이 이뤄질 경우 단기 주당가치 희석이라는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연말 급등으로 투자자 관심이 쏠린 만큼, 향후 공시되는 자금 조달 조건과 사업 성과가 이번 주가 랠리가 일시적 재료소멸에 그칠지, 구조적인 리레이팅으로 이어질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