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 펀드, ALUMIS 지분 1,000만달러 추가 매입…지분율 5.4%로 확대
1월 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스리니바스 아카라주가 내부자 자격으로 보고한 사무라 오퍼튜니티 펀드 L.P.는 (Alumis Inc.: ALMS) 보통주 588,235주를 주당 약 17달러에 장내 및 후속 공모에서 매수해 약 1,000만달러(약 145억원) 규모로 지분을 늘렸다. 이번 거래로 해당 펀드의 간접 보유 주식은 1,853,488주로 증가했으며, 관련 계열인 사무라 바이오캐피탈 L.P.가 보유한 4,491,731주를 포함해 아카라주와 사무라 계열이 공동으로 보유한 주식은 총 6,345,219주, 발행주식수의 약 5.4%에 달한다. 공시된 13D 수정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매입은 투자 목적의 지분 확대이며, 이사회 진입이나 전략 변경 요구 등 행동주의 계획은 명시되지 않았다.
Alumis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면역 매개 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정밀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경구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티로신 키나제 2(TYK2)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제 ‘엔뷰데ucitinib(엔뷰, 구 ESK-001)’를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중증 판상건선 및 전신 홍반루푸스 등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후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 신경염증·퇴행성질환용 CNS 침투성 TYK2 억제제 A-005와 갑상선안병증(TED) 치료제 후보 로니구타맙 등 다수의 후속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아셀리린과의 합병을 통해 현금 여력과 후기 임상 자산을 확대한 바 있다.
최근 Alumis는 엔뷰데ucitinib의 판상건선 3상 시험에서 주요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한 긍정적 톱라인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이를 바탕으로 1월 7일 주당 17달러에 약 3억달러(약 4,350억원) 규모의 공모를 ‘업사이즈’해 진행했고, 1월 9일에는 추가 배정 옵션까지 포함한 2,029만7,500주 발행을 완료해 총 3억4,510만달러(약 4,999억원)를 조달했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1월 초 95% 이상 급등한 데 이어 1월 13일 장중 22.33달러로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엔뷰데ucitinib이 존슨앤드존슨·프로태거니스트의 IL-23 표적 약물 및 다케다의 TYK2 억제제와 경쟁 가능한 효능을 보여 향후 2026년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 시점까지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