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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네트워크 기대 재점화… 아리스타 네트웍스 하루 새 시총 9.1억달러(약 1조 3,200억원) 급증

아리스타 네트웍스(ARISTA NETWORKS INC: ANET) 주가가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5.28% 급등한 129.66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478만주로 최근 일평균을 웃돌았고, 하루 새 시가총액이 약 9억 1,017만달러(약 1조 3,200억원) 늘었다. 최근 한 달간 10%가량 조정을 받았던 종목이 바닥 다지기 후 되돌림에 나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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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배경으로는 올해를 데이터센터·AI 네트워크 투자 ‘리프레시의 해’로 보며 매수 의견을 강화한 증권사 리포트와, 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조한 AI·클라우드 수요를 짚은 기관 분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파이퍼 샌들러는 1월 초 아리스타 네트웍스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며 AI 관련 네트워크 교체 수요가 2026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이사는 올해 1월 초 10b5-1 계획에 따른 제한적 지분 매도를 신고했으나, 계획된 거래라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빅테크를 주 고객으로 두고 데이터센터·AI 워크로드용 이더넷 스위치와 라우터를 공급하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다. 회사는 800G 이더넷 기반 차세대 스위칭·라우팅 플랫폼과 자체 운영체제 EOS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초대형 AI 연산 환경에서의 저지연·저전력 네트워크를 앞세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2025년 2분기에는 매출 22억 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고, 비GAAP 기준 순이익도 9억 2,350만달러로 늘어 고마진 성장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다만 2026년 이후 성장률이 2025년보다 둔화될 것이란 가이던스와, 고평가 논란은 여전히 변수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내년 매출 성장률이 10%대 중반으로 내려앉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완만해질 경우 밸류에이션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AI 전환의 구조적 흐름 속에서 네트워크 인프라 핵심 공급자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 이날 주가 반등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AI 네트워크 기대 재점화… 아리스타 네트웍스 하루 새 시총 9.1억달러(약 1조 3,200억원)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