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악몽 끝? 티켓 되팔기 플랫폼 주가 5% 튀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스텁허브 홀딩스(STUBHUB HOLDINGS INC: STUB) 주가가 15.98달러에서 5.31% 상승, 시가총액이 약 51억 달러로 늘며 하루 새 2억 8700만 달러가 증발했다가 회복된 셈이다. 이는 한화로 시총 약 6조 6000억 원 규모로, 이날 약 174만 주가 거래되며 최근 약세 속 반등을 시도했다.
최근 스텁허브는 2025년 9월 IPO 당시 공모가 23.50달러에 비해 주가가 크게 밀린 가운데, 3분기 실적 발표 후 자유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13억 달러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해 한때 14달러대까지 떨어졌고 한화로 약 1조 7000억 원의 분기 손실을 낸 바 있다. 여기에 IPO 공시가 투자자들에게 중대한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증권 집단소송이 제기되며, 공모주 투자자 손실을 둘러싼 법적 리스크도 커진 상태다.
스텁허브 홀딩스는 전 세계 스포츠와 콘서트, 공연 티켓을 사고파는 2차 거래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2000년 설립돼 2025년 9월 뉴욕증시에 입성하며 약 8억 달러를 조달해 한화로 1조 원 안팎을 손에 쥐었다. 상장 당시 기업가치는 약 88억 달러, 한화 11조 원대로 평가됐지만, 높은 부채와 규제 리스크, 고객 불만과 수수료 구조에 대한 비판이 겹치며 상장 후 줄곧 변동성이 큰 ‘논쟁적 티켓주’로 분류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