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CEO, 옵션 행사로 수백억 현금화…실적·배당 한날에 쏟아냈다
미국 바이오 제약사 (Gilead Sciences, Inc.: GILD) 의 다니엘 오데이 회장 겸 CEO가 1월 28일 보유 주식 1만 주를 미리 세운 10b5-1 매매계획에 따라 장내에서 처분한 데 이어, 2월 5일에는 스톡옵션 11만 5천여 주를 행사한 뒤 전량 매도해 총 2천억 원 안팎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오데이는 약 1,400만 달러 약 180억 원 규모의 기존 지분을 매각하고, 별도로 약 7,600만 달러 약 1조 2천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길리어드 보통주를 계속 보유해 경영자로서의 상당한 지분 이해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공시에 나타났다.
회사는 2월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에서 분기 매출 79억 달러 약 10조 원, 연간 매출 294억 달러 약 38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HIV와 간질환 포트폴리오 성장과 함께 2026년 제품 매출 296억~300억 달러, 비 GAAP 기준 주당순이익 8.45~8.85달러 전망, 분기 배당 0.82달러 약 1,100원 지급 계획 등을 제시했다.
최근 회사는 2026년 1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주당 0.79달러에서 0.82달러로 3.8퍼센트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며, 배당 기준일은 3월 13일, 지급일은 3월 30일로 정했다.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실적과 파이프라인을 근거로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으며, 시티그룹은 1월 말 길리어드 목표주가를 140달러에서 156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길리어드는 HIV, C형 간염, B형 간염, 코로나19 등 항바이러스 치료제와 항암제, 염증 질환 치료제에 강점을 가진 미국 포스터시티 본사 바이오 제약사로, 2025년 기준 연 매출 30조 원대의 글로벌 대형 제약사로 자리 잡고 있다.
다니엘 오데이 회장 겸 CEO는 대형 다국적 제약사에서 커리어를 쌓은 뒤 길리어드를 이끌고 있으며, 굵직한 인수·합병과 HIV·항암 포트폴리오 확장을 주도해 온 인물로 평가된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