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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성장 둔화 경고와 정책 리스크에 다시 흔들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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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성장 둔화 신호와 정책 불확실성이 겹치며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약 0.5% 하락한 49395선, S&P500은 0.2% 내린 6861선, 나스닥은 0.3% 떨어진 22682선을 기록했다. 국채 금리가 다시 올라가며 성장주와 금융주에 부담을 줬다.

시장을 누른 것은 예상보다 부진한 국내총생산과 급격히 악화한 무역수지였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이 예상치 2.5%를 크게 밑도는 1.4%에 그친 반면, 12월 무역적자는 70.3 수준까지 벌어지며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를 키웠다. 최근 공개된 연준 의사록이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장기 금리 상승과 밸류에이션 재조정을 자극했다.

정책 리스크도 겹쳤다. 연방대법원이 일부 관세 부과에 제동을 걸자 관련 수입 기업에는 숨통이 트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10% 글로벌 관세를 예고하며 교역 환경 불확실성이 오히려 커졌다. 동시에 민간 신용 시장에서는 블루아울이 특정 펀드 환매를 중단한 여파로 블랙스톤, 아폴로 등 대체자산 운용사 주가가 5% 내외 급락해 금융 섹터 전반을 압박했다.

종목별로는 소비 둔화 우려 속에서 월마트가 보수적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하락한 반면, 디어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이익 전망 상향으로 두자릿수 상승을 기록하며 산업재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유가가 뛰자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향후 비용 부담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위험요인으로 인식됐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개인소비지출 물가 등 핵심 물가 지표와 국채 금리 흐름, 추가 관세 관련 발언을 다음 방향성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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