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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전쟁과 금리 경고 속 뉴욕증시, 어디까지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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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시간 3일 뉴욕증시는 중동 전쟁과 유가 급등 여파로 장 초반 급락했다가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S&P500은 0.9퍼센트, 다우지수는 0.8퍼센트, 나스닥은 1.0퍼센트 하락해 모두 약세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에는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거의 없었지만, 이란과의 전쟁 장기화 우려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부각되면서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장중 4.10퍼센트 부근까지 뛰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는 다시 뒤로 밀렸고, 추가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 간 긴장도 커지는 분위기다.

기업 측면에서는 타깃이 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6퍼센트대 급등하며 소비 관련주 전반의 하락을 일부 막았지만, 실적 가이던스를 낮춘 몽고DB는 20퍼센트 안팎 폭락을 기록해 성장주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글로벌 변수는 전적으로 중동 정세였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로 서부텍사스유와 브렌트유가 하루 새 5~7퍼센트 급등하면서 유가는 70달러 중반, 80달러 초반대로 뛰어올랐다. 그 여파로 에너지·방산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항공·해운·중소형주는 급락해 ‘전쟁발 인플레이션’ 공포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한편 전쟁 공포 속에 53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금 가격은 이날 달러 강세와 금리 급등 영향으로 3~5퍼센트 되돌림을 보였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크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에너지·방산·단기채 등 방어 자산 비중을 어떻게 조정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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