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통신 스타트업, 10억달러 전환사채로 ‘직접 통신’ 승부수
(AST SpaceMobile, Inc.: ASTS)는 2월 17일 U.S. Bank Trust Company와 2.25% 금리의 2036년 만기 전환사채를 최대 10억달러, 약 1조4,600억 원 규모까지 발행할 수 있는 신탁계약을 체결해 이자 지급, 보통주 전환, 조기상환 조건 등을 규정했다.
회사 측은 8-K 보고서에서 블록2 위성 대규모 제작과 발사, 5억5,000만달러 약 8,000억 원 규모 Ligado 주파수 거래 및 UBS·Sound Point 대출 약정에 따른 추가 자금 조달 필요성과 규제·소송 변수, 스타링크 등과의 경쟁, 다중 의결권 구조 등 복합적인 사업·재무 리스크를 상세히 경고했다.
같은 공시에서는 최고회계책임자 Bernal Maya의 제한조건부주식 RSU 베스팅에 따른 세금 납부 목적의 자사주 원천징수 거래가 보고돼, 공개시장에서의 자발적 매매와는 다른 보상성 이벤트임을 명시했다.
이 회사는 이후 2월 20일경 7,500만달러 규모 추가 물량을 더해 총 10억7,500만달러 상당의 2036년 만기 전환사채 발행을 마무리했으며, 공모 발표 전후로 주가와 거래대금이 크게 출렁이는 등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앞서 2025년 10월에는 버라이즌과 우주 기반 셀룰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미국 내 통신망을 우주까지 확장하는 전략적 제휴를 공개한 바 있다.
AST SpaceMobile는 별도 단말기 없이 일반 스마트폰이 직접 위성과 연결되는 우주 기반 셀룰러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미국 위성 통신 기업으로, 대량 발사를 위해 스페이스X와 다중 발사 계약을 체결하고 위성군 확대를 준비 중이다.
위성과 휴대폰을 직접 연결하는 이른바 직접연결 통신 시장은 차세대 5G 이후 비지상망 통신을 겨냥해 글로벌 통신사와 우주 기업이 앞다퉈 진입하는 분야로, 수천억 원대 초기 투자와 각국의 주파수·위성 규제 승인 여부가 사업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