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후계자, 1,800억 원 자사주 매수… 새 ‘버크셔’ CEO의 굳은 베팅
(Berkshire Hathaway Inc.: BRK.A / BRK.B) 최고경영자 그레고리 에이블은 현지시간 3월 4일 본인 명의 신탁을 통해 클래스 A 보통주 19주를 장내에서 분할 매수했으며, 주당 약 72만5천~73만3천 달러, 총 약 1,390만 달러 규모로 약 1,800억 원 수준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번 거래 이후 해당 신탁을 통한 클래스 A 간접 보유 수량은 249주로 늘었고, 기존 클래스 B 지분 및 가족 명의 보유분과 더해 CEO의 회사에 대한 추가 자본 투입이 공시됐다. 버크셔는 앞서 2월 28일 공시에서 2025년 4분기 순이익이 약 1,919억 달러, 연간 순이익이 669억7,0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년의 889억9,5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버크셔는 최근 공시와 첫 주주 서한에서 3,733억 달러, 약 480조 원 규모의 현금 보유를 유지하면서도 이를 향후 투자에 활용할 전략적 ‘실탄’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4분기 실적이 일부 애널리스트 기대에 못 미치고 보험 부문 실적이 약화되면서,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에는 단기 조정 압력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진다.
버크셔 해서는 보험과 재보험, 에너지, 철도, 제조·소매·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미국 대표 복합 기업으로, 상장주식 포트폴리오에는 애플, 코카콜라 등 대형 종목이 포함돼 있다. 그레고리 에이블은 2026년 1월 1일 워런 버핏의 뒤를 이어 CEO에 오른 캐나다 출신 경영인으로, 버핏은 현재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며 회사의 장기 전략과 거버넌스에 계속 관여하고 있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