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O, AI 투자 확대 속 보유 주식 일부 매도…새 RSU도 대거 수령
(Alphabet Inc.: GOOGL/GOOG)는 3월 4일(현지시간) 공시에 따르면 CEO 순다르 피차이가 사전 수립된 10b5-1 계획에 따라 클래스 C 보통주 약 3만2,500주를 공개시장에 매도해 약 1,000만 달러, 한화로 약 130억 원 수준의 현금을 확보했다. 같은 날 이사회 보상위원회 결정으로 피차이 CEO에게는 2029년 1월까지 매월 분할 베스팅되는 RSU형 주식 보상이 수십만 주 규모로 새로 부여됐고, 앞서 1월 13일에는 루스 포랏 사장 겸 CIO와 존 켄트 워커 글로벌 어페어즈 사장이 2021년 주식보상 계획에 따른 성과연동형 PSUs가 목표치의 200%로 확정되면서 각자 9만여 주의 클래스 C 주식을 취득해 수천억 원대 성과 보상이 확정됐다. 포랏과 워커의 거래는 모두 성과 보상 정산으로 공개시장 매수나 임의 매도가 아니며, 이번 Form 4/A 정정 신고를 통해 당초 과소 보고됐던 취득 주식 수가 실제 규모로 바로잡혔다.
한편 알파벳은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분기 매출 1,138억 달러와 함께 2026년 설비투자 계획을 1,750억~1,850억 달러, 한화로 약 230조~240조 원 수준으로 제시하며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2월 중순 약 200억 달러, 한화로 약 26조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AI 인프라 ‘워 체스트’를 마련했으며, 막대한 투자 계획과 제미니 AI 관련 소송 이슈 등이 겹치며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알파벳은 검색, 유튜브, 안드로이드, 구글 클라우드 등을 거느린 미국 빅테크로, 생성형 AI 플랫폼 ‘제미니’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앞세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글로벌 AI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CEO 순다르 피차이와 루스 포랏, 존 켄트 워커 등 핵심 경영진의 보상은 주가와 총주주수익률에 연동된 장기 주식 기반 보상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번 공시는 이러한 성과연동형 구조가 구체적인 지분 변동으로 나타난 사례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