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음원 플랫폼주, 실적 날에 시총 1.7조 증발
(Tencent Music Entertainment Group: TME)는 장중 24.45% 급락해 주당 11.4달러, 약 1만5천원 선에서 마감하며 하루 새 시가총 13억달러, 약 1조7천억원이 증발했다. 거래량은 4,047만주까지 치솟았고, 급락 이후에도 시가총액은 약 65억7천만달러, 약 9조원 수준에 머물렀다.
이 회사는 2월 공시에서 예고한 대로 오늘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미 시장 개장 전에 발표하는 일정이었고, 시장은 성장 둔화와 보수적 가이던스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일부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경영진이 분기별 이용자 지표 공개를 중단하고 연간 기준으로만 제공하겠다고 밝힌 점이 신뢰 저하 요인으로 지목되며 급락을 부추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CJ ENM과 JYP 차이나와 합작법인 ‘ONECEAD’를 설립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K-팝 아티스트 차트 사업을 추진하는 등 K콘텐츠 협업을 공격적으로 확대 중이다.
텐센트 뮤직은 텐센트 산하 중국 최대 온라인 음악·오디오 플랫폼으로, QQ뮤직와 쿠거우, 쿠워, 위싱 등 서비스를 운영하며 2016년 중국뮤직그룹과의 합병을 통해 현재 구조를 갖췄다. 뉴욕증권거래소와 홍콩거래소에 이중 상장돼 있으며, 음악 구독 매출과 유료 이용자 증가를 기반으로 2024~2025년까지 두 자릿수 매출·이익 성장을 이어온 대표 중국 빅테크 계열 음원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