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잡음 속 6% 급등…깊은 바다에서 살아난 오일 서비스주
뉴욕증시에 상장된 해양 시추업체 (TRANSOCEAN LIMITED: RIG)가 17일 6% 이상 급등하며 6.60달러 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약 5억200만 달러, 원화로 약 7000억 원 늘어나 총 72억8000만 달러, 약 9조8000억 원 규모가 됐고, 거래량은 2770만 주를 넘기며 평소 대비 크게 불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달 초 Valaris 인수 합병의 공정성 논란과 규제 검토 소식으로 한때 5% 넘게 밀렸지만, 최근 발표한 61억 달러 이상 규모의 수주 잔고와 부채 축소, 실적 개선 기대가 재평가를 이끌고 있다.
BTIG 등 일부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0달러로 상향하며 ‘매수’ 의견을 낸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Transocean은 초심해와 열악한 해역에서 운항하는 시추선을 보유한 세계 최대급 해양 시추 전문 업체로, 58억 달러 규모의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동종 경쟁사 Valaris 인수를 발표해 73기 선단의 오프쇼어 시추사를 만들 계획이다.
두 회사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합산 기업가치는 약 170억 달러, 원화로 약 23조 원에 이르는 시추 공룡이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