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원대 인수 합병에…미 오프쇼어 드릴러 7% 급등
미국 오프쇼어 시추 업체 발라리스 (Valaris Limited: VAL)가 16일 뉴욕증시에서 7.11% 급등하며 98.05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45만 주를 넘겼고, 시가총액은 약 68억 달러, 한화 9조 원 안팎으로 하루 새 5억 2천만 달러, 약 7천억 원이 불어났다.
주가 급등 배경에는 스위스계 오프쇼어 드릴러 트랜스오션이 지난 2월 9일 발라리스를 약 58억 달러, 한화 8조 원 안팎에 인수하는 주식 교환 합병을 발표한 점이 작용하고 있다.
발라리스 주주는 주당 15.235주의 트랜스오션 신주를 받게 되며, 양사 통합으로 약 73기 함대를 가진 시가총액 170억 달러, 한화 23조 원 수준의 오프쇼어 시추 공룡이 탄생할 전망이다.
발라리스는 휴스턴을 거점으로 초심해용 드릴십과 반잠수식 시추선, 잭업 리그 등 50기 이상을 운용하는 글로벌 오프쇼어 시추 계약업체로, 세계 최대급 해양 시추선단을 앞세워 메이저 및 국영 석유회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2019년 ENSCO와 로완컴퍼니 합병으로 출범한 뒤 에너지 업황 회복기에 함대 고사양화와 장기 계약 확대 전략을 통해 다가오는 해양 시추 슈퍼사이클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