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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숨 고르자 6700선 회복한 S&P500, 안도 랠리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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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중동발 유가 급등세가 한숨 고르며 동반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46950선으로 0.84% 올랐고, S&P500은 6700까지 1.03% 상승, 나스닥은 22375선으로 1.22% 뛰었다. 직전까지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3주 연속 조정을 겪던 흐름에서 ‘되돌림 랠리’가 나타난 셈이다.

당일 장세를 움직인 1순위 변수는 유가였다. 미국과 국제 유가가 장중 100달러 선에서 90달러대 후반으로 밀리며, 일부 유조선 통항 재개 가능성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시사 보도가 겹치자 인플레이션 재가열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 이에 따라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성장주·소비주를 중심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됐다.

연준(Fed) 3월 FOMC를 하루 앞둔 점도 중요했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지만, 중동 전쟁과 유가 충격을 반영한 점도표·물가 전망이 어떻게 바뀔지가 관건이다. 시장은 “올해 큰 폭 인하 기대는 꺾였지만, 성장 둔화가 확인되면 하반기 완화 여지는 남아 있다”는 시각 속에 과도한 안전자산 쏠림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다.

개별 이슈로는 엔비디아 GTC를 계기로 AI·로봇·데이터센터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았다. 동시에 빅테크의 대규모 인력 감축과 연간 수십조원대 AI 투자 계획이 전해지며 “실적·현금흐름이 뒷받침되는 종목 위주의 선택적 매수 장세”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분기 실적 공시 의무를 완화해 반기 보고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단기 실적에 쫓기던 기업·투자자 심리에 변화를 예고한다.

다만 이란과의 전쟁,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미 행정부가 동맹국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역내 정유·가스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도 거론되는 만큼 유가·방산·에너지주 변동성은 언제든 재확대될 수 있다. 한국 투자자 입장에선 이번 안도 랠리를 단기 반등으로 보되, 연준의 향후 신호와 중동 정세, 유가 방향성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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