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수조원대 회사채 현금 매입 나서
(Micron Technology, Inc.: MU)는 3월 25일 여러 종의 만기 2031~2035년 사이 선순위 채권을 대상으로, 만기 전 현금으로 전량 매입할 수 있는 텐더 오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 대상 채권은 총 규모가 수십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수조원대에 이르며, 가격은 미 국채 수익률에 일정 스프레드를 더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오퍼는 3월 31일 뉴욕 시간 오후 5시에 마감되고, 별도 최소 응찰 조건 없이 통상적인 조건 충족을 전제로 진행되며, 투자자들은 만기 전까지 매입 대금과 함께 4월 3일로 예상된 결제일 직전까지의 미지급 이자를 수취하게 된다.
회사 측은 정보 제공 기관으로 D.F. King & Co.를, 주관사로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증권을 선정했고, 채권 보유자에게 텐더 참여 여부에 대해 회사나 주관사가 어떠한 투자 판단도 권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론은 이달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마진, 주당순이익, 잉여현금흐름이 모두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히는 등 AI와 모바일·클라이언트 수요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수요 급증으로 DRAM과 NAND 공급이 2026년 전 기간, 이후에도 당분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타이트한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론은 미국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대규모 메모리 반도체 생산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인 글로벌 메모리 업체로, DRAM과 NAND를 중심으로 AI 서버, 모바일, PC 등 주요 IT 제품에 필수적인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글로벌 메모리 공급난과 AI 인프라 투자 확대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함께 산업 구조를 좌우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평가된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