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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완화 기대 꺾이자…뉴욕증시 다시 에너지·채권에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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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일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속에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S&P500은 0.37% 밀려 6556.37, 다우는 0.18% 하락한 46124.06, 나스닥은 0.84% 떨어진 21761.89에 마감했다. 전날 ‘휴전 기대 랠리’ 이후 유가가 다시 오르고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며 위험자산 선호가 약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 3월 제조업 선행 PMI는 52.4로 예상 51.5와 이전치 51.6을 웃돌며 제조업 확장세를 재확인했지만, 지수 반등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높은 에너지 가격이 향후 인플레이션과 성장에 미칠 악영향, 그리고 이에 따른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더 집중됐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날 실시된 2년물 미 국채 입찰이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단기 금리가 튀었고, 이에 성장주·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약세가 두드러졌다. 저녁에는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연설이 예정돼 있어, 시장은 추가적인 통화정책 힌트를 기다리며 포지션을 보수적으로 조정하는 분위기였다.

기업 뉴스로는 장 마감 후 게임스톱이 4분기 및 2025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며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매출 감소와 비트코인 평가손 등 질적 개선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며 시간외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밈주 대표격인 종목의 실적과 주가 반응은 개인투자자 위험 선호를 가늠하는 지표로도 받아들여졌다.

전반적으로 이날 미국 증시는 견조한 실물지표에도 불구하고,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로 인한 유가 변동, 국채 입찰 결과가 보여준 금리 부담, 그리고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하루였다. 단기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관리와 포트폴리오 방어 전략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는 국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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