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혈액암 신약 확보 위해 60억달러대 테른스 인수 나서
(Terns Pharmaceuticals, Inc.: TERN)가 미국 제약사 머크의 자회사와 주당 53달러에 자사 주식을 매각하는 데 합의했으며, 거래 규모는 기업가치 약 67억달러, 한화로 약 9조원 수준이다. 머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구용 BCR::ABL1 표적 항암 후보 TERN-701을 확보해 혈액암·종양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 후보물질은 미국에서 1·2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고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상태다. 거래는 다수 주식의 공개 매수 성사와 미국 반독점법상 HSR 대기기간 만료 등 통상적 인허가를 전제로 하며, 머크는 이번 딜을 자산 인수로 회계 처리해 2026년 2분기와 연간 실적에 약 58억달러, 한화 약 7조8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 성격 일회성 비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테른스는 인수 합의 이후에도 연구·개발과 인력 확충을 이어가며, 4월 1일 신입 직원 3명에게 인듀스먼트 어워드 형태의 주식 보상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초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TERN-701의 2026년 개발 우선순위와 주요 마일스톤을 제시하며 만성 골수성 백혈병 대상 CARDINAL 임상시험의 가속화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테른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임상 단계 종양 전문 바이오텍으로, 경구용 소분자 표적 항암제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현재 핵심 자산은 혈액암 치료제 후보 TERN-701이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겨냥한 차세대 표적 치료제 시장에서는 기존 티로신키나제억제제 TKI 계열 약물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글로벌 제약사의 파이프라인 보강과 종양 분야 인수·합병이 잇따르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