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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 저격수’ 도겟, 빅파마·AI 대형주 담았다

미 하원 민주당 소속 로이드 도겟 의원이 3월에 존슨앤드존슨(J&J)과 IBM 등 대형주를 분산 매수한 것으로 4월 6일자 신고에서 확인됐다. 각 종목당 1,001~1만5,000달러(약 130만~2,000만 원) 규모의 소액 거래지만, 약값 인하와 기술 규제 입법에 앞장서온 도겟 의원의 기존 행보와 맞물리며 이해충돌 논란 소지는 남는다.

Pharmaceutical

도겟 의원은 3월 10일 헬스케어 대형주 존슨앤드존슨 (Johnson & Johnson: JNJ)과 IBM (IBM: IBM) 주식을 각각 매수했다. J&J는 항암제·면역질환 치료제 호조에 힘입어 2025년 4분기 매출과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겼고, 2026년에도 중고 한 자릿수대 성장을 제시해 실적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탈크(베이비파우더) 소송과 고가 약가를 둘러싼 규제 압박이 계속되면서, 주가는 3월 10일 종가 243.71달러에서 4월 8일 241.30달러로 사실상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IBM은 클라우드·컨설팅 성장에 힘입어 2025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 늘고, 주당순이익(EPS)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뒤 AI 데이터 인프라 강화를 위해 약 110억달러 규모 콘플루언트 인수를 마무리한 상태다. 그러나 2월 AI 경쟁 심화 우려 등으로 한때 10%대 급락을 겪은 뒤 조정을 받으며, 3월 10일 250.20달러에서 현재 241.74달러로 약 3%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도겟 의원은 하원 세입위원회(Ways and Means) 소속이자 보건 소위원회 민주당 간사(랭킹 멤버)로, 메디케어 보장성 확대와 처방약 가격 인하 법안을 주도해온 ‘약값 저격수’로 꼽힌다. 그가 고가 특수의약품과 각종 소송 리스크로 논란이 많은 J&J에 투자했다는 점은, 제약사의 가격 결정 구조를 강하게 비판해온 기존 입장과 엇박자를 내며 이해충돌 문제를 부각시킬 수 있다. 반면 IBM 투자는 디지털 인프라와 AI에 대한 장기 성장 베팅으로 해석 가능하지만, 대형 기술·제약사에 대한 세제·건강보험 정책을 다루는 상임위 핵심 인사가 관련 종목을 직접 보유한다는 점에서, 미 의회 전반의 ‘의원 개별 주식거래 제한’ 논의를 자극할 여지는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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