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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이란 데드라인, 뉴욕증시는 왜 끝에 웃지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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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란 전쟁과 트럼프 대통령의 폭격 데드라인을 둘러싼 공포 속에 출발했다가 막판에 가까스로 방향을 되돌렸다. S&P500 지수는 0.1% 상승한 6616.85, 나스닥은 0.1% 오른 22017.85로 마감했지만 다우지수는 0.2% 하락한 46584.46에 그쳤다. 장중 S&P500이 1% 넘게 밀릴 만큼 변동성이 컸고, 파키스탄 총리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전제로 2주 유예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매도세가 진정됐다.

시장 심리를 짓누른 것은 여전히 유가다. 서부텍사스유(WTI)는 장중 배럴당 117달러를 웃돌았다가 112.95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도 109.27달러 수준으로 전쟁 전보다 훨씬 높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3% 안팎까지 올라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뉴욕 연은 윌리엄스 총재는 코어 인플레이션이 소폭 높아질 수 있지만 기준금리는 현 수준이 적절하다며, 전쟁 충격을 지켜보겠다는 ‘인내’ 스탠스를 재확인했다.

개별 종목에선 정책·실적 뉴스가 희비를 갈랐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지급 기준이 예상보다 우호적으로 발표되며 유나이티드헬스와 휴마나가 9% 안팎 급등해 헬스케어 섹터가 시장을 방어했다. 반면 유가 급등 부담으로 노르웨이 크루즈와 유나이티드항공, 저가 소매업체 달러트리·달러제럴은 2~4%대 약세를 보였다. 단기 지수 등락보다 이란 전쟁과 유가, 그리고 연준의 ‘동결 기조’가 얼마나 오래 병행될지가 향후 미국 자산가격의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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