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CEO 취임한 '월마트'… 경영진·오너 일가, 수천억 원대 지분 매도
미국 대형 유통기업 (Walmart Inc.: WMT)의 새 CEO 존 퍼너와 전임 CEO 더그 맥밀런, 월튼 패밀리 홀딩스 트러스트가 3월 중 잇따라 보유 지분을 매도했다.
퍼너 CEO는 3월 19일 보유 주식 일부를 약 160만 달러, 한화 약 20억 원 규모로 매도했고, 맥밀런 전 CEO도 3월 26일 약 240만 달러, 한화 약 30억 원대 주식을 사전 설정된 계획에 따라 처분했다.
월튼 패밀리 홀딩스 트러스트는 3월 24~25일 이틀 동안 약 327만 주를 팔아 총 매각 대금이 4억 달러 안팎, 한화 약 5천억 원 규모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5억 주 이상을 보유해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월마트는 2월 19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매출 약 1,907억 달러, 한화 약 250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대 성장을 이어갔지만, 올해 매출과 이익 전망은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동 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첫 비기술주로 주목받는 한편, 연간 매출 기준으로는 아마존에 미국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집계됐다.
월마트는 1962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로, 저가 전략과 대형 할인점 모델을 기반으로 연간 7천억 달러, 한화로 900조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리테일러다.
설립 가문인 월튼 일가는 여전히 회사 지분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존 퍼너는 2026년 2월 더그 맥밀런을 이어 새 CEO로 선임돼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