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신저가 찍은 美 디지털 포렌식주, 하루 새 시총 3,700억 증발
(Cellebrite DI Ltd: CLBT)는 10일 나스닥에서 11.12% 급락한 11.03달러에 마감하며 52주 신저가 부근까지 밀렸다. 시가총액은 약 27억5천만 달러, 한화로 약 3조7천억 원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하루 만에 약 2억7천5백만 달러, 한화 약 3,700억 원이 증발했다.
같은 날 인베스팅닷컴은 셀레브라이트 주가가 장중 11.76달러로 52주 최저치를 새로 썼다며, 2025년 4분기 실적이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니드햄이 목표주가를 24달러에서 18달러로 낮추는 등 보수적 시각이 주가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최근 발표한 2025년 연간 실적에서 두 자릿수 매출·연간 반복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2026년에도 매출과 ARR 19~20% 성장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등 기본적인 성장 스토리는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셀레브라이트는 이스라엘 페타티크바에 본사를 둔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전 세계 수사기관과 기업에 모바일·클라우드 데이터 추출 및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며 아이폰 잠금해제 도구 UFED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공권력 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두는 사업 구조 탓에 일부 권위주의 정부와의 거래 이력과 개인정보·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으로 인권단체의 비판을 받아 온 점도 투자자들이 감안해야 할 리스크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