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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임원들, 이틀 새 1,000만달러 넘는 자사주 매각

미국 식품의약국 FDA 인허가 일정과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이 규제 캘린더에서 주시하는 또 다른 신호는 내부자 지분 거래 공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월 8~9일 (Broadcom Inc.: AVGO)에서 데이터센터·스위치 사업을 총괄하는 S. Ram Velaga 사장이 자사 보통주 3만215주를 공개시장에 매도해 약 1,060만달러를 현금화했다. 폼 4 공시에 따르면 그는 매각 후에도 보통주 6만5,932주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자녀를 통한 간접 보유 35주도 따로 신고했다. 같은 4월 8일에는 내부자 저스틴 페이지가 주당 약 353달러에 2,018주를 매도해 약 71만달러를 확보했고, 9일에는 이사회 멤버 게일라 J. 델리가 주당 358달러대에 1,000주를 처분해 약 36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마쳤으며, 이들 거래는 4월 10일과 13일자 폼 4 보고서로 공시됐다.

Semiconductor

브로드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반도체·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크 칩과 통신·스토리지·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 애플과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를 고객으로 두고 통신·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비중을 키워왔으며, 2023년 약 610억달러 규모의 VM웨어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인프라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대폭 확장했다. 이 인수 과정에서 브로드컴은 유럽연합과 호주, 브라질 등 주요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는 등 다수 관할에서 규제 동의를 확보한 바 있다.

한편 브로드컴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해 공패키지 광학 Co-packaged Optics 기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레인당 200기가비트 속도를 구현한 3세대 공패키지 광학 솔루션을 발표했고, 이후 데이터센터 스위치용 공동 패키징 광학 기술에서 핵심 마일스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VM웨어 인수 이후 통합 시너지와 AI 인프라 수요를 주목하는 가운데, 일부 기관은 최근 브로드컴에 대해 ‘중립’ 수준의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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