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혁신치료제 지위 얻은 CG 온콜로지, 다음 승부처는
미국 바이오기업 CG 온콜로지(CG Oncology, Inc.: CGON)는 방광암 후보물질 크레토스티모제네 그레나데노레프벡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과 혁신치료제 지정을 받아 허가 심사 절차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 약물은 고위험 BCG 불응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BOND-003 시험에서 약 75%의 완전관해율을 기록해, 향후 생물의약품허가신청 BLA 심사의 핵심 근거가 될 전망이다. 다만 크레토스티모제네는 아직 FDA 승인을 받지 않은 임상 단계 후보 물질이며, 회사는 추가 데이터 축적을 거쳐 2026년 중 BLA 제출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해당 일정이 지켜질 경우 첫 승인 여부가 2026년 하반기 판가름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CG 온콜로지는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후기 단계 임상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방광 보존을 목표로 한 종양용해 바이러스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에 특화돼 있다. 주력 후보 크레토스티모제네는 종양 세포 내에서 선택적으로 증식해 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동시에 GM-CSF 발현을 통해 항종양 면역 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단독요법 3상 BOND-003, 펨브롤리주맙 병용 2상 CORE-001·CORE-008, 수술 후 보조요법을 평가하는 PIVOT-006 등 방광암 전 주기를 아우르는 임상 개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CG 온콜로지는 핵심 인력 인센티브와 자본 조달을 통해 FDA 허가 국면을 대비하고 있다. 4월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Ambaw Bellete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와 Vijay Kasturi 최고의료책임자는 각각 자사 보통주 10만7,508주, 7만9,216주를 주당 67.68달러에 매수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신규 부여받았으며, 잠재 가치는 합산 약 1,300만 달러에 이른다. 옵션은 4년 동안 근속을 조건으로 매월 균등 베스팅돼, 주요 경영진의 보상 구조를 향후 허가·상업화 성과와 연동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회사는 1월 13일 최대 5억5,000만 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순차적으로 발행할 수 있도록 증권신고서 정정안을 제출해, 후기 임상과 BLA 제출에 필요한 재원 확보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