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특허 합의에 임상 결과, CEO 지분 매도까지 한 달여 새 쏟아진 소식
로이반트 사이언스 (Roivant Sciences Ltd.: ROIV)는 자회사 지노반트와 아뷰투스가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지적재산권 분쟁을 최대 22억5000만달러(약 3조 원) 규모 글로벌 합의로 마무리했으며, 이 가운데 9억5000만달러(약 1조 2000억 원)는 7월 8일까지 일시금으로 지급되고 나머지 최대 13억달러(약 1조 7000억 원)는 미국 정부 공급 물량 관련 소송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4월 2일에는 계열사 프리오반트가 탈모성 염증질환인 LPP를 대상으로 한 브레포시티닙 2b/3상 시험을 시작한 반면, 계열사 이뮤노반트의 갑상선눈병증(TED) 신약 후보 바토클리맙 3상 두 건은 돌출증 개선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해 개발 전략 재검토에 들어갔다. 4월 16일 공시에 따르면 최고경영자 매튜 글라인은 보통주 약 29만주를 주당 29.16달러에 장내 매도해 약 845만달러(약 110억 원)를 현금화했으며, 매도 이후에도 1670만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반트는 2월 초 발표한 2025년 12월 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소규모에 그친 가운데 연구개발과 주식 기반 보상 비용 증가로 계속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모더나와의 특허 합의와 희귀질환 파이프라인 기대를 배경으로 나스닥에서 주가가 27달러 안팎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골드만삭스 등 주요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38달러로 상향하는 등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로이반트는 여러 개의 ‘반트’라 불리는 자회사를 통해 면역·희귀질환 등 분야 신약을 개발하는 미국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이뮤노반트와 프리오반트, 제노반트 등 상장·비상장 계열사를 두고 있다. 미국 바이오 업계에서는 이처럼 자산을 분리해 개발과 제휴를 유연하게 하는 플랫폼형 모델이 확산되는 가운데, 로이반트는 mRNA·LNP 특허 포트폴리오와 자가면역질환 항체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