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텍, 장중 8% 급락…하루 새 1조 원 가까이 증발한 반도체주
미국 반도체 업체 셈텍 (SEMTECH CORP: SMTC)이 27일 뉴욕증시에서 7% 넘게 밀리며 101.31달러에 마감, 시가총액은 약 94억 달러 한화 약 13조 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거래량은 213만 주를 넘었고, 하루 새 시가총액 약 6억7천만 달러 한화 약 1조 원 가까이가 증발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수개월간의 강한 랠리 이후 차익 실현과 변동성 확대 속에 뚜렷한 단일 악재 없이 단기 과열을 식히는 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사 폴 월시 주니어가 사전에 마련된 10b5-1 계획에 따라 주식 500주를 매도한 사실도 알려졌지만, 단독 악재라기보다는 밸류에이션 부담과 맞물린 심리 악화 요인으로 해석된다.
셈텍은 아날로그와 혼합신호 반도체, 고속 데이터센터·IoT용 통신 칩을 공급하는 팹리스 기업으로,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 약 2억7천만 달러와 연간 10억 달러를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8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 로라와 2022년 인수한 캐나다 시에라 와이어리스를 앞세워 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산업용 사물인터넷 수요를 노리는 성장주로, 단기 변동성에도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 관심은 여전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