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은 어닝비트였는데… 물 관리주, 보수적 가이던스에 10% 폭락
미국 물 처리 기업 (Pentair plc: PNR)가 28일 뉴욕증시에서 10.2% 급락해 82.8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 362만 주가 소화되는 가운데 시가총액은 하루 새 약 12억 4천만 달러, 한화로 약 1조 7천억 원이 줄어 현재 약 133억 달러, 약 18조 7천억 원 수준이다. 주가는 52주 신저가 부근까지 밀렸다.
펜테어는 1분기 조정 EPS 1.22달러와 매출 10억 3,700만 달러로 시장 기대를 웃돌고 수익성도 개선했지만,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을 3~4%에서 2~4%로 낮추고 2분기 매출·이익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여기에 바클레이스가 수영장 설비 시장 디스톡킹 우려와 약한 소비 수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95달러에서 92달러로 하향하며 ‘비중유지’ 의견을 유지한 점도 낙폭을 키웠다는 평가다.
펜테어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수처리·유체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2024년 매출 약 40억 달러, 한화로 약 5조 7천억 원 규모의 사업을 운영하는 S&P500 편입 대형주다. 주거·상업·산업·공공 인프라용 물 관리 설비와 수영장 관련 장비를 전 세계 150여 개국에 공급하며, 2026년까지 50년 연속 배당금을 늘린 대표적인 배당 성장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