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혜 탄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CFO 등 임원, 실적 랠리 속 수백억 원대 지분 현금화
미국 반도체 업체 (Texas Instruments Inc.: TXN)에서 4월 24일 미국 현지시간 기준 CFO와 시니어 부사장 등 임원 3명이 비적격 스톡옵션을 대량 행사한 뒤 보통주 수만 주를 공개시장에 매도한 것으로 공시에 확인됐다. 특히 CFO 라파엘 리자르디는 약 4만 541주 규모 옵션을 행사한 뒤 전량을 주당 약 274달러에 매도해 약 1,117만 달러, 한화로 약 160억 원 수준의 현금을 확보했고, 나머지 두 시니어 부사장도 옵션 행사와 동시 매도 거래를 통해 건당 약 500만 달러, 한화 약 70억 원 안팎의 매각 대금을 확보하면서도 보상성 주식 구조를 대체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4월 22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 약 48억 달러와 주당순이익 1.68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데이터센터와 산업용 수요 확대로 2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상단이 두드러진 범위를 제시했다. 이러한 실적과 AI 인프라 수요 기대를 바탕으로 트루이스트와 칸터 피츠제럴드 등 주요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270달러대 후반으로 올렸고, 회사 이사회는 주당 1.42달러의 분기 현금배당을 선언해 배당 기조도 재확인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아날로그 및 임베디드 프로세싱 칩을 중심으로 산업, 자동차, 데이터센터, 개인 전자기기 등 다양한 영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1930년대 설립 이후 계산기와 반도체 사업으로 성장해 온 이 회사는 최근 실리콘랩스 인수 계획을 발표하고 미국 내 팹 투자와 AI·엣지 컴퓨팅용 칩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중이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