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골수종 CAR-T 노린 10조 원대 빅딜 성사
미국 바이오 기업 (Gilead Sciences, Inc.: GILD)가 2026년 4월 28일 다발골수종용 BCMA 표적 CAR-T 후보 애니토셀 개발사 아셀엑스를 주당 115달러 현금과 5달러 조건부 가치권을 더해 총 약 78억 달러, 한화 약 11조 원 규모에 인수 완료해, 공모가 종료된 뒤 아셀엑스 주식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이 거래로 길리어드는 자회사 카이트를 통해 애니토셀에 대한 개발과 제조, 허가, 상업화를 전면 주도하게 되며, 기존 수익 공유와 마일스톤, 로열티 지급 의무를 해소하는 대신 2029년 말까지 누적 글로벌 매출 60억 달러 이상 달성 시에만 조건부 가치권이 지급되는 구조를 택했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자산 취득으로 회계 처리해 2026년 GAAP 및 비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이 약 5달러 중반가량 감소하고 2026~2027년에는 실적 희석, 2028년 이후에는 애니토셀의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시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4월 중 최고재무책임자 앤드루 디킨슨과 회장 겸 최고경영자 대니얼 오데이는 사전에 설정된 10b5-1 계획에 따라 각각 일부 주식을 매도했으며, 거래 이후에도 각각 17만 주대와 63만 주대의 지분을 보유해 오데이의 직접 보유 지분 가치는 약 8천만 달러, 한화 약 1천1백억 원 수준으로 남아 있다.
한편 길리어드는 최근 비크테그라비르와 레나카파비르를 결합한 1일 1회 HIV 경구 복합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에 신약 허가 신청을 제출해 우선 심사 지정을 받았으며, 목표 심사 종료 시한은 2026년 8월 27일로 제시됐다.
애니토셀 역시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4차 치료제로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이 접수돼 2026년 12월 23일을 처방약사용자수수료법 기준 심사 기한으로 두고 심사가 진행 중이다.
길리어드는 항바이러스제와 종양학을 양 축으로 성장해 온 미국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 자회사 카이트를 통해 혈액암 대상 CAR-T 세포치료제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고령화와 암 치료 패러다임 변화로 세포치료와 HIV 장기지속형 요법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들의 파이프라인 경쟁과 인수합병이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이번 인수도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