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또 잘렸다… 월풀, 실적 앞두고 5% 급락
4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월풀(Whirlpool Corp: WHR)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43% 하락한 53.50달러에 마감했고, 거래량은 117만 주를 넘겼다. 시가총액은 약 35억 달러, 한화 약 4.9조 원 수준으로, 하루 새 약 1억 8천만 달러, 한화 약 2,500억 원이 증발한 셈이다.
이날 하락은 투자은행 스티펠이 단기 수요 부진과 원가 상승 압력을 이유로 월풀 목표주가를 68달러에서 55달러로 낮추고 2026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전망을 6.00달러에서 4.31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풀은 5월 6일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7일 컨퍼런스 콜을 예고한 상태여서, 실적과 가이던스에 대한 불안 심리가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월풀(Whirlpool Corp: WHR)은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가전업체로, 월풀·키친에이드·메이태그·아마나 등 다수의 주방·세탁 가전 브랜드를 보유하며 매출의 상당 부분을 미주 지역에서 올린다. 미국 내 마지막 대형 토종 가전 제조업체라는 점을 내세우지만, 최근 북미 공장 구조조정과 레이오프, 비용 인플레이션, 레버리지 부담 등이 겹치며 신용등급 강등과 증자, 신규 공장 투자 등 구조 재편 이슈가 투자자들의 부담 요인으로 부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