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 건선 신약에 2억달러 옵션 수익까지.. 현금 곳간 채운 바이오 기업
(Protagonist Therapeutics, Inc: PTGX)는 5일 2026년 1분기 실적과 기업 현황을 공개하며,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 ICOTYDE 승인으로 5,000만달러(약 700억 원) 마일스톤을 수령하고 매출의 6~10% 단계별 로열티와 최대 5억8,000만달러(약 8,000억 원대) 추가 마일스톤 권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진성다혈구증 치료제 후보 러스퍼타이드의 미국 신약허가신청이 FDA 우선심사에 올라 2026년 8월 목표 심사 완료일을 받은 점과, 다케다와의 러스퍼타이드 미국 공동 수익·손실 구조에서 벗어나는 옵션을 4월 28일 행사해 즉시 2억달러(약 2,800억 원) 옵트아웃 지급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1분기 말 현금·현금성 자산 및 유가증권은 6억2,030만달러(약 8,700억 원)로, 경영진은 최소 2028년까지 운영 자금이 확보됐다고 밝혔으며, ICOTYDE 관련 마일스톤과 다케다로부터의 비용 상환 덕에 전년 동기 순손실에서 380만달러(약 50억 원) 순이익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3월 미국 FDA는 존슨앤드존슨과 Protagonist가 공동 개발한 ICOTYDE를 성인 및 청소년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환자를 위한 최초의 표적 경구 IL-23 수용체 길항제로 승인했으며, 이 경구제 특성으로 다수의 건선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 구도가 재편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또한 다케다는 4월 말 별도 발표를 통해 Protagonist의 옵트아웃 이후 러스퍼타이드의 미국 내 개발·상업화 전권을 보유하게 됐다고 알리며, Protagonist가 규제·매출 단계에서 최대 9억7,500만달러(약 1조3,000억 원) 규모 마일스톤과 14~29% 구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됐다고 밝혔다.
Protagonist Therapeutics는 경구 투여가 가능한 펩타이드 기반 신약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테크로, 면역·염증성 질환과 혈액질환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건선용 ICOTYDE와 진성다혈구증용 러스퍼타이드는 각각 면역질환 및 희귀 혈액암 영역에서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많은 시장으로, 존슨앤드존슨과 다케다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분야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