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버 강자, 분기 매출 10조 돌파했지만 재무 부담 확대
미국 AI 서버 제조사 (Super Micro Computer, Inc.: SMCI)가 2026회계연도 3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 102억달러(약 14조원), 순이익 4억8,300만달러(약 6천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고, 영업활동으로 분기 중 60억달러 이상(수조원대)의 현금이 유출되면서 매출채권과 재고 자산이 크게 늘고, 이를 은행 차입과 전환사채 등 약 88억달러(10조원대 초반) 부채로 뒷받침한 모습이다.
이번 수치는 마감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잠정치로, 회사는 수출통제 관련 일부 거래에 대한 이사회 주도의 독립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수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3월 미국 사법당국이 공동창업자 등 3명을 대중국 수출통제 위반 혐의로 기소한 이후 회사는 이사회 산하 독립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 여파로 주가가 3월 중 한때 20% 이상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최근에는 로빈스LLP 등 미국 로펌이 수출통제 위반 의혹과 관련한 공시 및 리스크 설명이 불충분했다며 손실 투자자들의 집단소송 참여를 공개적으로 독려하는 등 법적 불확실성도 부각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본사를 둔 서버·스토리지 제조사로, 엔비디아·AMD·인텔 등과 협력해 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시스템을 공급하며 최근 몇 년간 매출이 급성장한 기업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미중 기술 갈등과 미국의 수출통제 강화로 AI 서버 공급망 전반이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리스크에 더욱 민감해지는 추세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