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가이던스 올리자 시총 9조원 급증… 미국 산업 자동화 숨은 강자 급등
미국 산업 자동화 업체 에머슨 일렉트릭 (EMERSON ELECTRIC CO: EMR) 주가가 6일 뉴욕증시에서 7퍼센트 넘게 급등해 148.11달러에 마감, 하루 새 시가총액이 약 63억달러, 원화로 약 9조원 불어났다.
전날 발표한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3퍼센트 증가하고 조정 주당순이익이 1.54달러로 전년 대비 4퍼센트 늘었으며, 회사가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6.45~6.55달러로 제시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에머슨은 이번 분기 순이익 약 6억1천8백만달러와 매출 45억6천만달러, 원화 약 6조원대 중반을 기록했고, 조정 EPS 1.54달러는 월가 컨센서스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에머슨은 2026년 한 해에만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약 22억달러, 원화 약 3조원대 현금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힌 데 더해, 지난해에는 최대 약 70억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한도를 승인하는 등 공격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에머슨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산업 자동화·제어 솔루션 업체로, 공정 플랜트와 화학·전력·에너지 산업에 제어 시스템과 밸브, 계측기, 산업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2025 회계연도 매출은 약 180억달러, 원화 약 26조원 수준이며 연구개발에 매출의 약 8퍼센트를 쓰는 등 자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성장 스토리로 미국 대표 배당 성장주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