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신 AI 택한 채굴주, 실적 하루 만에 시총 8,000억 증발
코어 사이언티픽 (CORE SCIENTIFIC INC: CORZ) 주가는 5월 7일 나스닥에서 22.55달러로 마감해 하루 새 8.44% 급락했고, 대규모 거래 속에 시가총액은 약 71억달러, 한화 약 10조원 수준이다.
하루 동안 약 5억5,000만달러, 한화 8,0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가 사라지며 단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동사는 이날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약 3억4,720만달러 순손실과 비트코인 채굴량 45% 감소, 채굴 매출 급감 등을 발표해 개장 전부터 약세를 보였고, 실적 실망이 주가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1분기 동안 2,385비트코인을 약 2억800만달러, 한화 2,900억원 규모로 매도하고 33억달러, 한화 4조원대 회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 채굴 설비를 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데 자금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2017년 설립된 미국 비트코인 채굴 및 디지털 인프라 기업으로, 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부채 부담으로 2022년 말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가 구조조정을 거쳐 다시 나스닥에 상장한 이력이 있다.
현재는 미국 7개 주에 10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비트코인 채굴에서 AI·고성능컴퓨팅 데이터센터 기업으로 빠르게 피벗하고 있고, 코어위브와 약 100억달러 규모의 장기 AI 인프라 계약을 맺는 등 채굴주에서 AI 인프라 성장주로 체질 변화를 시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