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 수수료로 실적은 '깜짝'인데… 연이은 내부자 매도에 흔들리는 스트리밍 강자
넷플릭스(NETFLIX INC: NFLX)는 1분기 주주서한에서 매출 122억달러, 한화 약 17조원과 영업이익 40억달러, 약 5조6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워너 브러더스 인수 무산으로 받은 28억달러, 약 4조원 해지 수수료가 반영되며 희석 주당순이익이 자사 가이던스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6년 연간 매출 507억~517억달러와 31.5퍼센트 영업이익률 목표를 재확인하고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을 약 125억달러, 한화 17조원대 중반으로 상향했으며, 약 13억달러, 1조8천억원 안팎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리드 헤이스팅스 이사회 의장의 6월 주총 이후 퇴진 계획과 함께 영상 팟캐스트, 라이브 이벤트, 키즈 게임 앱과 클라우드 게임, 제작용 생성형 AI 기술 확장 전략을 제시했다.
동시에 공동 CEO 그레고리 피터스와 최고법률책임자 데이비드 하이먼은 RSU 베스팅과 세금 납부, 포트폴리오 관리를 이유로 수만 주 규모 주식을 이전하거나 매도하는 내부자 거래를 신고해 각각 약 240만달러와 50만달러 수준, 한화로는 수십억원 규모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넷플릭스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성장 가이던스에 대한 부담과 리드 헤이스팅스, 테드 사란도스 등 경영진의 수백만달러대 지분 매도 영향 속에 5월 초 88달러 안팎, 한화 12만원대 중반까지 내려앉았으며, 지난 90일간 내부자 순매도 규모가 140만주 이상으로 집계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날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가 넷플릭스 주식 78만여주를 새로 매수하는 등 일부 기관투자자는 조정 국면에서 대규모 순매수로 장기 성장성에 베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1위 OTT 사업자로, 광고 포함 요금제와 라이브 스포츠 중계, 영상 팟캐스트, 게임과 클라우드 게임, 제작용 생성형 AI 스타트업 인터포지티브 인수 등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 TV 플러스 등과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는 가입자 성장 둔화 속 광고 기반 스트리밍과 대형 IP 확보, 제작비 효율화가 핵심 이슈로 부상해 있어, 넷플릭스의 광고 매출 확대와 AI 투자 전략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