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수혜주, 단기 랠리 뒤 하루 새 1.9조원 증발
엔벤트 일렉트릭 (nVent Electric plc: NVT)이 뉴욕증시에서 5% 넘게 밀리며 주가 163달러, 시가총액 약 1374만달러 감소, 한화 약 1.9조원을 하루 만에 날렸다. 거래량은 127만주 수준으로 평소 대비 활발한 매물이 쏟아졌다.
이 종목은 불과 며칠 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하고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반영한 주가 급등 랠리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에버코어 ISI가 강한 성장 전망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상향하는 등 투자은행들의 긍정적인 리포트도 이어지고 있어, 금일 조정이 단기 과열에 따른 숨 고르기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엔벤트 일렉트릭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력·데이터 인프라용 전기 연결·보호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로, 데이터센터와 전력 유틸리티에서 나오는 매출 비중이 높아 ‘전력 인프라·AI 수혜주’로 분류된다. 2018년 펜테어에서 전기 부문이 분사되면서 독립 상장사로 출범했으며,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인프라 영역 비중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