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N LogoMenu

인플레 재점화·유가 세 자릿수, AI 랠리 꺾인 뉴욕증시

인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재가열과 유가 급등 여파로 혼조 마감했다. 다우는 0.11% 상승한 49,760.56에 마쳤지만 S&P500은 0.16% 하락한 7,400.96, 나스닥은 0.71% 떨어진 26,088.20으로 직전 기록 고점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 고평가 논란이 컸던 AI·반도체주에서 에너지 등 경기방어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했다.

시장 조정의 직접적 촉매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였다.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8%로 예상(3.7%)을 소폭 웃돌며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2달러, 브렌트유는 107달러를 상회하며 인플레 압력을 키웠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속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휴전 제안을 공개 거부한 것이 유가 급등을 자극했다.

인플레·유가 쇼크로 연준의 올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소멸했다는 평가다. 연준이 기존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이날 상원은 비교적 매파로 분류되는 케빈 워시를 이사회 위원으로 인준해 향후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키웠다. 대표 반도체주인 마이크론, 인텔, AMD, 퀄컴이 최근 급등 이후 3~10%대 조정을 받으며 나스닥 약세를 이끌었고, 실적 부진을 드러낸 헬스테크 기업 히임스앤허즈는 장중 10% 이상 급락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AI·성장주 변동성 확대, 고유가에 따른 수익성 압박, 그리고 연준 완화 기대 후퇴라는 세 가지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된 하루였다.

Latest Stories

Loading articles...
인플레 재점화·유가 세 자릿수, AI 랠리 꺾인 뉴욕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