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폭락했던 美 디자인주, 하루 새 시가총액 3.8조원 뛰었다
피그마(FIGMA INC: FIG)가 뉴욕증시에서 21.22% 급등해 22.96달러에 마감했으며, 이날 2,541만 주가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약 102억달러, 한화로 약 14조원 수준으로 불어났고, 하루 새 약 27억달러, 약 3.8조원이 추가된 셈이다.
피그마는 오늘 장 마감 후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가 급락 국면 이후 실적과 가이던스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직전 분기인 2025년 4분기에도 30%대 매출 성장과 연간 10억달러 이상 매출 런레이트를 달성했지만, 과도한 공모 후 밸류에이션과 AI 경쟁 심화 우려로 상장 직후 고점 대비 80% 이상 빠졌다는 분석이 이어져 왔다.
피그마는 브라우저 기반 협업 디자인 툴을 앞세운 클라우드 SaaS 기업으로, 2012년 딜런 필드 등이 설립해 2025년 7월 3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공모가 33달러에서 첫 거래일에 세 배 가까이 뛰며 500억달러 안팎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이후 UI·UX 디자이너 필수 도구로 자리 잡으며 40% 안팎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거품 논란과 함께 주가가 고점 대비 80% 이상 조정을 받으면서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의 줄다리기’를 상징하는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