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사 대주주, 가족 신탁 통해 지배력 재확인하는 대규모 내부 지분 이동
위성통신 기업 (EchoStar CORP: SATS)의 최대주주 찰리 어건 회장과 관련 법인·가족 신탁들은 5월 13일 EchoStar 클래스 B 보통주 수백만 주를 GRAT와 Telluray Holdings 등 계열 법인 사이에서 현금 거래 없이 내부 이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Telluray Holdings 등이 보유한 EchoStar 클래스 A 환산 지분이 재정리됐지만, 어건 일가의 EchoStar에 대한 경제적 지분과 의결권 지배력은 실질적으로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EchoStar는 최근 미 연방통신위원회 승인으로 AT&T와 스페이스X에 약 400억 달러, 한화 약 54조 원 규모의 주파수 라이선스를 매각하는 딜의 핵심 규제 장벽을 넘었고, 이에 따라 스펙트럼 자산 현금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EchoStar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약 10% 상승해 시가총액이 약 390억 달러, 한화로 약 50조 원대로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EchoStar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위성 기반 브로드밴드와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 기업으로, Dish Network와의 재편을 거치며 유료 TV와 무선 네트워크 사업을 아우르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대주주인 찰리·캔티 어건 부부는 클래스 A·B 주식을 합산해 지분 약 50% 초반과 90% 안팎의 의결권을 보유한 것으로 최근 13D 개정 공시에서 확인돼, 이번 내부 이전 역시 강한 지배력을 유지하는 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