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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롤러코스터에 오른 뉴욕증시, 파티는 계속될까

유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S&P500은 0.2% 올라 7445.72, 다우지수는 0.6% 오른 50285.66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은 0.1% 상승에 그쳤다. 중소형주 지수 러셀2000은 0.9% 올라 상대적으로 강했다.

시장 방향을 가장 크게 바꾼 것은 유가였다.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속에 장중 배럴당 109달러까지 치솟았던 브렌트유가 장 마감 무렵 103달러 아래로 급락하자, 인플레이션과 금리 재상승에 대한 공포가 다소 진정됐다. 이에 따라 최근 급등했던 미 국채 금리도 소폭 내려가면서 성장주와 위험자산 전반에 안도 랠리를 제공했다.

경제 지표는 ‘침체는 없지만 과열도 아닌’ 그림을 재확인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9000건으로 예상치를 하회해 고용시장의 견조함을 보여줬다. 동시에 이틀 전 공개된 4월 FOMC 의사록에서는 다수 위원이 인플레이션이 높게 지속될 경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나타나, 연준이 쉽게 완화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도 유지됐다.

기업 측면에서는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이 여전히 핵심 화두였다. 매출 81.62 billion 달러, 주당순이익 1.87달러로 시장 기대를 웃돌고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까지 내놨지만, 이미 높은 기대가 선반영된 탓에 주가 반응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는 AI 관련 소수 대형주에 쏠린 장세가 언제든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심도 함께 키우고 있다.

결국 이날 뉴욕시장은 유가 하락과 금리 안정, 견조한 고용, 그리고 연준의 매파적 경고와 고평가 기술주의 부담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 하루였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지수 흐름보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경로에 따라 연준의 스탠스가 어떻게 바뀌는지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는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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