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AI 수혜 전력반도체株, 하루 만에 시총 2조원 뛰었다
미국 전력·센싱 반도체 업체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스 (Allegro MicroSystems: ALGM)의 주가가 나스닥에서 12.78% 급등해 51.82달러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231만주를 넘겼고 시가총액은 약 96억달러, 약 13조원 수준으로 불어나 하루 새 약 14억달러, 약 2조원이 더해진 셈이다.
이 회사는 5월 7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분기 매출 2억4,32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고, 연간 매출도 8억9,010만달러로 23% 증가했으며,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해 성장성을 재확인했다. 최근에는 UBS·제프리스·모건스탠리 등 주요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50달러대 중반에서 60달러 초반으로 잇따라 상향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어 주가 모멘텀을 자극하고 있다. 또 5월 중순 머신비전 기업 코그넥스 전 CEO 로버트 윌렛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27일 TD 코웬 TMT 컨퍼런스에서 CFO가 투자자 행사에 나설 예정이라 기관 수급 기대도 커진 상태다.
알레그로는 1990년 설립된 미국 맨체스터(뉴햄프셔) 소재 반도체 기업으로, 자동차·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자기 센서 IC와 모터 구동용 전력 IC를 설계·제조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ADAS, 공장 자동화,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2월 투자자의 날에서 중장기 매출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과 3~5년 내 주당순이익 4배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며 전기차·전력효율·AI 데이터센터 수혜주로 포지셔닝한 만큼, 관련 테마에 대한 시장 기대가 주가 랠리를 떠받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