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3조원대 위약금.. 파라마운트 인수 앞두고 적자 커진 미 미디어 공룡
(Warner Bros. Discovery, Inc.: WBD)는 2026년 1분기 매출이 89억 달러(약 12조원)로 전년 대비 1% 줄고, 넷플릭스와의 합병 계약 해지에 따른 28억 달러(약 3조8천억원) 위약금 등으로 29억 달러(약 4조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트리밍과 스튜디오 부문은 성장했지만 글로벌 유료채널 사업 부진과 13억 달러(약 1조8천억원) 규모 인수 관련 상각·콘텐츠 공정가치 조정·구조조정 비용이 겹치며, 영업현금흐름과 자유현금흐름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순차입금은 약 301억 달러(약 41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는 334억 달러(약 45조원) 총부채와 약 3.4배 순레버리지 비율 속에서 재무 구조 개선과 인수 금융을 위해 채권 구조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WBD는 자회사 디스커버리 글로벌 홀딩스와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가 보유한 여러 종류의 선순위 채권에 대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의 합병 계약에 맞춰 주니어 담보채 교환 조건과 교환 기한을 손보는 채권자 동의 요청을 진행했고, 지난 5월 22일 채권자 과반 동의를 받아 26일자 제3차 추가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4월 23일에는 WBD 주주들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약 1,100억 달러(약 150조원) 규모 인수안을 승인했으며, 거래가 마무리되면 HBO 맥스와 파라마운트플러스 통합 스트리밍 서비스 출범이 예고돼 있다.
WBD는 HBO와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 CNN 등을 거느린 미국 대형 종합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스트리밍 전환과 높은 부채 부담 속에서 2026년 들어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사이 인수전의 중심에 서 왔다.
향후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이 규제 승인 등을 거쳐 마무리되면, 미국 방송·스트리밍 시장 내 경쟁 구도와 글로벌 콘텐츠 판권 지형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