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대출 재조정 나선 아메리칸 항공, 차입 구조 손질 본격화
미국 항공사 (American Airlines Group Inc.: AAL)가 5월 29일 기존 대출 약 11억4,680만달러, 한화로 약 1조5천억원 규모의 기존 텀론을 2026년 만기 신규 대출로 재융자하고 7억320만달러, 약 9천억원의 추가 2026년 텀론 약정을 포함하는 신용계약 12차 개정을 체결했다. 회사는 시티은행을 행정대리인으로, 모건스탠리 은행을 신규·추가 텀론 주요 대출기관으로 두고 담보와 보증 구조를 재확인하는 등 차입 조건을 손질했다. 앞서 5월 1일에는 최고법무책임자 앤서니 리치먼드가 RSU(제한조건부 주식) 베스팅에 따른 세금 납부 목적의 원천징수로 약 83만5,873달러, 약 11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회사에 반환했으며, 이는 통상적인 보상 관련 내부 거래로 공시됐다.
최근 아메리칸 항공 주가는 스피릿 항공 사업 중단 이후 경쟁 완화 기대와 견조한 여행 수요에 힘입어 단기 급등세를 보였으나, 연간 연료비가 40억~50억달러 늘어날 수 있다는 경영진 발언과 함께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다.
아메리칸 항공 그룹은 텍사스 포트워스에 본사를 둔 미국 상장 항공 지주사로, 계열사 아메리칸 항공을 통해 연간 2억명 이상을 운송하는 세계 최대 항공사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항공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과 함께 성수기 매출은 늘고 있지만, 고금리와 고유가, 대규모 항공기 투자로 인한 높은 부채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재무구조 관리가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출처: SEC 8K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