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투자자, '일루미나' 지분 수백만 주 중 일부 고점 매도
행동주의 투자자 Keith A. Meister가 이끄는 Corvex 펀드는 5월 7일과 11일 (Illumina, Inc.: ILMN) 보통주를 주당 102.82달러 수준에서 주식스왑 포지션을 실제 주식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더 높은 시장가에 연동된 스왑을 부분 청산해 현금 유입을 얻었고 이후 보유 지분이 약 390만 주로 보고됐다. 이어 5월 12일에는 약 25만5천 주를 같은 단가 기준으로 사실상 매입한 뒤 13~14일 이틀간 32만 주 이상을 주당 144~148달러 구간에서 장내 매도해 약 4,700만~4,800만 달러, 원화 약 6백억 중반 원 규모의 매각 대금을 확보했고, 거래 후 간접 보유 지분은 약 350만 주로 감소했다. Meister와 Corvex 측은 남은 약 2만4천 주 상당의 주식스왑 포지션에 대해 2028년 2월 11일까지 주당 102.82달러에 주식 인수 옵션을 보유하지만, 자신의 경제적 이익이 미치는 범위를 넘어서는 실질 소유권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루미나는 최근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며, FDA 승인을 받은 종합 종양 유전자 검사 TruSight Oncology Comprehensive는 올해 1월 1일부터 미국 메디케어 보험 보상을 받기 시작해 진단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한편 과거 인수합병 분쟁의 당사자였던 자회사 그레일과 관련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불법적 심사·거부 결정으로 인한 손해를 둘러싸고 약 3,300만 유로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가 제기되는 등 유럽발 규제·법률 리스크는 여전히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일루미나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유전체 시퀀싱 장비와 시약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혈액 기반 조기 암 진단 기업 그레일 인수를 추진했다가 미국과 유럽의 반독점 규제에 부딪힌 끝에 2024년 그레일을 분리·스핀오프한 바 있다. Keith A. Meister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코벡스 매니지먼트 창립자이자 일루미나 이사로, 2026년 들어 일루미나와 유전체 기업 GeneDx 등에서 수천만 달러 규모의 지분 매수·매도를 반복하며 바이오·유전체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재편하고 있는 인물이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