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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원, 사상 최고가 근접한 애플 주식 매수…타이밍 논란은?

하와이주 연방 하원의원 에드 케이스가 애플 보통주 (Apple Inc.: AAPL)를 신규 매수한 사실이 공시로 확인됐다. 5월 14일 체결된 이번 거래는 미화 1,001~1만5,000달러 규모로, 한화 약 135만~2,025만 원 수준이며, 그는 5월 31일 자 개인 금융거래 보고서에서 이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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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의원은 연방 재량지출을 다루는 하원 세출위원회 소속으로, 선거제도와 캠페인 자금 투명성 강화를 골자로 한 법안을 다수 지지해 온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이다. 세출위는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 등 빅테크 규제 기관의 예산을 결정하는 만큼, 반독점 조사와 앱마켓 규제, 개인정보 보호 규제의 예산 배분이 애플을 포함한 대형 기술주의 사업 환경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미 의회 안팎에서 의원 개인의 개별 종목 보유 자체를 금지하는 내용의 초당적 법안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영향력이 큰 위원회 소속 의원의 빅테크 매수는 이해충돌 소지와 윤리 규제 강화 요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플은 아이폰과 서비스, 자체 설계 반도체를 축으로 한 빅테크 대표 종목으로, 4월 말 발표한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매출 1,112억 달러와 주당순이익 2.01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이와 함께 1,0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과 배당 인상을 발표하고, 구글의 제미니 모델을 탑재한 새로운 시리와 생성형 AI 기능을 올해 안에 선보이겠다고 예고하면서 주가는 5월 중순 300달러 안팎, 5월 말에는 308달러대 사상 최고가 부근까지 치솟았다. 다만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과 유럽연합 디지털시장법에 따른 앱스토어 규제 등으로 서비스 부문의 고마진 구조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해, 의회가 디지털 경쟁과 AI 규제 틀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케이스 의원이 보유한 애플 지분 가치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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