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수혜주였던 로지텍, 하루 새 $1.5B 증발
로지텍 인터내셔널(LOGITECH INTERNATIONAL SA: LOGI)은 나스닥에서 113.38달러에 마감해 하루 새 10.51%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약 163억달러, 원화 기준 약 24.6조원 수준으로 줄었고, 이날만 약 15억달러와 이에 해당하는 원화 약 2.3조원이 증발했다.
최근 로지텍 중국 공식 스토어가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 올린 마우스 광고 문구가 소비자를 ‘개’에 비유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현지에서 불매 움직임과 사과 요구가 이어지며 브랜드 이미지 리스크가 부각됐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는 가이 게흐트가 새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고 배당 확대가 승인되는 등 주주환원 강화와 지배구조 변화도 진행 중이다.
로지텍 인터내셔널은 1981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PC·모바일 주변기기 제조사로, 마우스와 키보드, 헤드셋, 웹캠, 게이밍 기어 등을 전 세계에 판매하는 글로벌 리더다. 스위스 취리히 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동시 상장돼 있으며,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와 스트리밍·게이밍 붐으로 고성장한 뒤 수요 정상화 국면에서 매출과 마진 조정을 겪으며 변동성이 커진 대표적인 하드웨어 성장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