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조에도… 미국 할인점주 하루 새 3,500억 증발
미국 할인 소매업체 올리스 바겐 아웃렛 홀딩스(OLLIES BARGAIN OUTLET HLDGS INC: OLLI) 주가는 6월 4일 장 마감 기준 6.01% 하락한 74.95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46억 달러, 약 6.2조원 수준으로 줄었고 하루 새 약 2억6천만 달러, 약 3천5백억 원이 사라졌다.
전날 발표한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회사는 매출 6억5,890만 달러, 전년 대비 약 14% 증가와 희석 EPS 0.92달러로 컨센서스 0.89달러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시장 예상치 약 6억7,560만 달러에 못 미쳤다. 실적 자체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속 ‘좋은 실적 뒤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며 주가가 되돌림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리스 바겐 아웃렛은 펜실베이니아주에 본사를 둔 클로즈아웃·초저가 소매 체인으로, 제조사와 리테일러의 재고와 파산 물량을 대량 매입해 미국 전역에 저가로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다. 2026년 1월 기준 연간 매출은 약 26억5천만 달러, 약 3.6조원으로 전년 대비 16% 이상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파산한 빅롯츠의 점포 60여 곳 임차권을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출점으로 미국 오프프라이스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