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랠리 속 '시스코' 수뇌부 잇단 자사주 매도
(CISCO SYSTEMS, INC.: CSCO) 최고경영진이 5월 중 사전 수립된 10b5-1 거래계획에 따라 잇달아 자사주를 매도한 것으로 공시됐다. 제이툰드라 파텔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5월 15일 여러 차례에 걸쳐 주당 약 115~118달러에 자사주를 처분해 약 120만 달러, 약 15억 원 규모 현금을 확보했으며, 매도 후에도 24만 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찰스 로빈스 CEO는 5월 22일 세 차례 장내 매도를 통해 2만1,400주가량을 팔아 약 255만 달러, 약 33억 원을 확보했는데, 공시에 따르면 여전히 60만 주 이상을 보유해 전체 지분의 일부만 처분한 수준이다. 올리버 투시키 글로벌 세일즈 담당 부사장도 5월 15일 2,000여 주를 매도해 약 31만 달러, 약 4억 원 수준의 자금을 마련했으며, 거래 후에도 수십만 주 규모의 지분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코는 6월 초 연례 행사 Cisco Live에서 네트워킹과 보안, 관측, 협업 기능을 통합해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인프라를 운영하도록 설계된 플랫폼 ‘Cisco Cloud Control’을 공개하는 등 AI 인프라와 양자 내성 보안 관련 신제품 출시를 가속하고 있다. 5월 13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는 매출 158억 달러와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기록하며 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연간 매출과 AI 관련 주문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동시에, 투자 재배치를 위해 약 4,000명 감원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도 함께 내놓았다.
시스코는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스위치와 라우터, 보안 솔루션, 협업 툴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와 보안, 관측 영역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찰스 로빈스 CEO는 2015년부터 회사를 이끌며 구독형·소프트웨어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수요 확대가 통신·클라우드 업계를 ‘네트워킹 슈퍼사이클’로 이끌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출처: SEC 4 Fi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