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5,000억 원 증발한 반도체 장비주, 숨 고르기 시작했나
미국 반도체 장비주 (ACM Research, Inc.: ACMR)가 미국장에서 5.24% 하락한 104.11달러(약 16만 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60만 9,796주였고, 하루 새 시가총액이 약 3억3,000만 달러(약 5,000억 원) 줄어 현재 시가총액은 약 66억 달러(약 10조 원대 초반) 수준이다.
회사는 5월 7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 2억3,126만 달러(약 3,5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고, 2026년 연간 매출 성장률 21~30%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또한 PECVD SiCN 시스템과 패널 레벨 패키징 장비를 글로벌 고객사에 첫 출하하고, 중국 상하이 핵심 자회사인 ACM Research Shanghai의 홍콩 H주 상장 추진 및 지분 매각을 통해 약 1억1,000만 달러(약 1,7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1998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ACM 리서치는 웨이퍼 단위 습식 세정 장비를 비롯해 도금, 플라즈마 CVD, 연마 등 반도체 공정용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두고 상하이 자회사를 통해 중국 및 글로벌 고객사에 장비를 판매한다. 창업자 데이비드 왕(Dr. David Wang) CEO가 이끄는 회사로, 중국 파운드리·패키징 고객 비중이 높아 미중 반도체 규제와 중국 설비 투자 사이클이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