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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DB' CFO, 신탁 통해 간접 보유 지분 대부분 매도…미리 짜둔 계획 하에 현금화

6월 2일부터 16일 사이 (MongoDB, Inc.: MDB) 주요 내부자들이 10b5-1 거래계획과 재산승계용 신탁을 통해 보유 주식 일부를 매도하며 수십억 원대 현금화를 진행했다. 특히 CFO 마이클 J. 베리는 가족 신탁이 들고 있던 간접 보유 지분 대부분을 처분했지만, 여전히 직접 보유 지분은 상당 규모로 남겨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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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관투자가인 Contour Asset Management 등이 몽고DB 주식을 새로 매수하는 등 기관 수급은 이어지고 있으며, 회사는 5월 말 발표한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과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등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몽고DB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비정형 데이터용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Atlas’를 앞세워 매출을 키워 온 성장주다. 회사는 2026년 1월 말 기준 회계연도에서 두 자릿수대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개발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6월 2일, 이사회 멤버이자 내부자인 Roelof Botha는 유산 설계 목적의 신탁·법인을 통해 몽고DB 보통주 4만4050주를 공개시장에 매도했다. 주당 약 395.48달러에서 399.82달러 구간에서 분할 매도한 것으로, 총 매각 대금은 약 1,750만 달러, 원화로 약 240억 원 수준이다.

이번 거래로 Botha의 간접 보유 지분은 약 19만3920주에서 15만0550주로 줄었지만, 동일한 재산 설계 구조를 통해 여전히 상당한 몽고DB 지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공시됐다. 시장에서는 전량 처분이 아닌 점에 주목하며, 지분 구조 재조정과 유동성 확보 차원의 거래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6월 12일에는 공동 창업자이자 핵심 내부자인 드와이트 A. 메리먼이 사전에 설정한 10b5-1 매매계획에 따라 몽고DB 보통주를 여러 차례에 걸쳐 소량씩 처분했다. 이날 그는 주당 350.55달러, 352달러, 353달러, 354.41달러 부근에서 나눠 팔아 약 364만 달러, 원화로 약 50억 원 안팎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어 6월 15일에도 메리먼은 주당 348.92달러 수준에서 6000주를 추가 매도해 약 209만 달러, 원화로 약 30억 원가량을 현금화했다. 그럼에도 공시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 98만여 주를 직접, 46만여 주를 2012년 설립한 자녀 신탁을 통해 간접 보유하고 있으며, 별도의 자선 재단이 들고 있는 7만9000여 주에 대해서도 의결권·투자권한을 행사하는 등 회사와의 경제적·지배적 연결은 유지되고 있다.

6월 16일에는 CFO 마이클 J. 베리가 베리 패밀리 트러스트 명의로 10b5-1 계획에 따른 공개시장 매도를 진행했다. 이날 이 신탁은 18개 트랜치로 나눠 총 5986주를 주당 약 345.42달러에서 363.87달러 사이 가격으로 팔아, 대략 210만 달러, 원화로 약 30억 원 수준의 매각 대금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거래로 해당 신탁의 간접 보유 주식은 6486주에서 1500주로 크게 줄었지만, 베리 개인이 직접 들고 있는 8만4820주 지분은 그대로 유지돼 CFO의 전체 보유 지분은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이 공시에서 강조됐다. 이는 간접 보유분 비중 조정과 유동성 확보에 방점이 찍힌 매도였다는 인상을 남긴다.

출처: SEC 4 Fi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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